현지 시간으로 지난 30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햄프셔주 사우샘프턴 시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지역 비영리 서점 'October Books'는 지점 이전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수만 권의 책들을 새 서점으로 옮기는 데 힘을 보태달라는 겁니다.
1977년에 처음 생긴 이후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터라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너도나도 서점 앞에 모였습니다.
하나둘 늘어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한 줄로 길게 인간 체인을 만들었고, 150m 떨어진 새 서점으로 한 권씩 책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무려 250명의 자원봉사자 덕분에 서점은 2만 여권의 책을 수월하게 옮길 수 있었습니다.
또 새단장을 마친 서점에는 노숙자를 돕는 자선단체 등 지역 시민단체를 위한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 "앞으로도 저 서점이 시민들 곁에 오래오래 있기를 바란다"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