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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 이것이 진짜 북한 축구?" 편견 시원하게 부숴버린 북한 축구 소년들

고조 요것이
북한 소년 
축구입네까?
“북한 선수들 많이 못 먹어서 뛸 체력은 되나.
 부딪혀서 다치진 않을까 걱정돼요.”

- 한영원 / 정 많은 남강원도 팀  선수

2014년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 대회.
북한 팀도 참가한다는 소식에 걱정이 앞서는데,
수군구군

헐
덩치 대박
키 큰 거봐
북한 선수 맞아?
“저희 또래가 아닌데요?
 저희보다 종아리, 허벅지 근육 엄청 좋고
 키도 크고;; 우리가 긴장해야 할 것 같아요”

-김도연 선수 / 남강원도 팀
북한, 남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총 4개국이 참가한 이 날 대회에서
북한 팀은 무려 4:0 대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 축구에 대한 편견을 와장창 깨뜨린 
이 팀은 ‘4.25 유소년 축구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대표팀보다 더 신경 쓴다는 
북한 최고의 축구팀이다.
8살 때부터 축구를 해온
이 팀 에이스 리성진의 하루는
축구 하는 친구들만 탈 수 있는 전차로 
평양 시내를 달리며 시작한다.
학교에서도 뭇 동무들과 
선생님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하지만 4.25 유소년 축구단이 특별한 진짜 이유는 
단순히 인기가 많거나, 축구를 잘해서가 아니다.
이들은 분단 이후 남한 땅에서 남한 소년들과 
축구로 우정을 나눈 최초의 북한 소년 축구팀이자,
남한 축구 소년들에게 
북한에만 있는 직화 조개구이 맛을 알려준 팀이고
남북 관계가 좋아지자 지난 25일 
부리나케 남한을 다시 찾아온
남북교류 소년 대표이기 때문이다.
“북한 선수들이랑 국제무대에서 같이 뛰고 싶어요.
그땐 같은 팀이면 더 좋겠어요.
동무들, 다음엔 어른 돼서 술 한잔 하자!”

-안은관/ 주문진중학교에 다니는 남한 축구 선수
언젠가 같은 팀으로 경기장에 서고 싶다는 
남과 북의 소년들. 

4.25 유소년 축구단 동무들아,
또 만날 때까지 일없이 건강해야 해!!!

* 남북 청소년의 축구 교류 1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소년, 경계를 

넘다’를 재구성한 카드뉴스입니다.


글·구성 이아리따 ,이민서 인턴  그래픽 김태화
도움 엄희철 인턴  기획 하현종  제작지원 하나은행
무려 약 10년, 남과 북의 축구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분단 이후 남한 땅에서 최초로 남한 소년들과 축구 경기를 한 ‘4.25 유소년 축구팀’이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입니다. 게다가 이 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대표팀보다 더 신경쓰는 북한 최고의 유소년 축구팀이라는데요, 마침 지난 25일 다시 남한을 찾아온 상태입니다. 학교에서 인기 최고라는 이 소년들의 이야기를 카드뉴스로 소개합니다.

글·구성 이아리따, 이민서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도움 엄희철 인턴 / 기획 하현종 / 제작지원 하나은행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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