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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창 일할 나이죠!'…'취뽀' 도전하는 어르신들

SBS뉴스

작성 2018.10.30 08: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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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세 인생이라는 요즘 평균 정년퇴직 나이는 61세라고 합니다. 한창 일할 수 있는 황금기인 이 시기에 새로 일자리를 알아보고자 취업에 도전하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김윤경/서울시 어르신 취업 지원센터 강사 : 집중해주세요. 자 박수 세 번만 치겠습니다. 시작. 고령자들만이 가는 취업 시장에 대한 특징이나 이력서, 면접, 황금기를 어떻게 멋지게 살 수 있나 오늘은 면접 필살기 교육이 진행됩니다.]

[(등산을 많이 해서 다져진 몸이라 건강합니다.) 선생님 결론부터 말하라 그랬잖아. (예.) 가끔가다가 면접 중간중간 반말을 해요. 사우디도 갔다 오고 어디고 갔다 오고 뭐 열심히 일했는데 아 뭐 지금은 뭐 할 일이 없어.]

어르신들은 돈도 돈이지만 사회에서 뭔가 할 수 있는, 또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고 싶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김윤경/서울시 어르신 취업 지원센터 강사 : 문화 해설사도 있고 숲 해설사도 있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이런 데 가서 한자 공부도 가르쳐 주시고 예절공부도 가르쳐 주시고.]

이 외에도 바리스타, 상담사 등 다양한 미래를 꿈꿉니다. 김윤경 강사는 최근 '성 인권 교육'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김윤경/서울시 어르신 취업 지원센터 강사 : "여자가 돼 가지고 뭐~ 여자들은 뭐 어쩌고저쩌고" 옛날에 갖고 있던 성 역할 고정관념에 아직도 싸여있는 분들이 많아요. 어렵게 정말 취업을 하셨는데 이런 걸 제가 강의할 때 좀 녹여내야 되겠다.]

어르신들이 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취업자의 자세 등 다양한 교육을 고민 중이라고요.

[김윤경/서울시 어르신 취업 지원센터 강사 : (선생님 장래희망은요?) 제가 이제 고령자 취업(나이)에 왔어요. 저도 이분들처럼 좀 더 오랫동안 길게 일하고 싶다는 게 제 소망이고요. "저희 아버님이 퇴직하셨는데, 저희 어머니인데 일자리 있나요?" 교육 신청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서울시 어르신 취업 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가면 유익한 교육들이 많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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