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제주행 표값 드릴게요"…너도나도 찾는 사진작가의 정체

SBS뉴스

작성 2018.10.29 08:4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무료로 자동차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자신이 찍은 차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한 고등학생이 화제입니다. 당장 잡지에 실어도 될 정도라며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한 글입니다. 너도나도 사진을 찍어달라는 글이 많습니다. 비행기표 값을 내줄 테니 시간을 내줄 수 있냐는 글도 있는데요,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진작가를 만났습니다.

[백건우/고등학교 2학년 : 안녕하세요. 18살 백건우라고 합니다.]

차를 좋아해 모형 자동차 사진을 찍다가 진짜 자동차 사진까지 찍게 됐다고요.

[루나/스브스뉴스 PD : 사진 보고 나서 사람들이 그거 다 장비 빨 아니냐고….]

[백건우/고등학교 2학년 : 저… 8만 원짜리 (카메라) 중고나라에서 하나 사서…]

[루나/스브스뉴스 PD : 그걸로만 찍은 거예요?]

[백건우/고등학교 2학년 : 네. 찍다가 요즘 최근에… 니콘에서 카메라 지원받아서…]

협찬을 받기 전 중고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인데 실력이 대단합니다. 제작진 차를 직접 찍어보기로 했는데요, 촬영이 시작되자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입니다.

[백건우/고등학교 2학년 : (보통 작업 시간은 얼마나 걸려요?) 작업 시간은… 한 장에 한 세 시간?]

전문적인 사진 교육을 받는 적이 없어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정성 가득한 보정 시간을 거쳐 변신했습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 후 부모님과도 갈등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았다고요.

[백건우/고등학교 2학년 : 부모님은 그래도 '너하고 싶은 거 하라'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대학을 (일단은) 가야 되니까… 좋은 대학을 가라고 (말씀하세요.) 저는 막 감동을 주는 포토그래퍼는 아닌 것 같고 자동차는 어떻게 보면 상업사진이니까 감동보다는 보기에 편한 사진? 누구나 봤을 때 위화감이 없는 사진을 찍고 싶어요.]

앞으로도 멋진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 고퀄리티 자동차 사진…그런데 작가가 고등학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