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8타 차 역전 쇼' 박결, KLPGA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감격

'8타 차 역전 쇼' 박결, KLPGA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감격
박결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GPA 투어에서 데뷔 4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결은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막판 집중력으로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박결은 2015년 데뷔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고, 같은 해 KLPGA 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하며 큰 기대 속에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2회, 2016년 1회, 2017년 1회, 2018년에도 2회 등 준우승만 6번 하면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박결은 제주도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우승의 한을 풀어냈습니다.

박결은 선두 최혜용에 8타나 뒤진 공동 10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습니다.

단독 2위 김민선과는 5타 차였습니다.

박결은 보기 없이 버디 행진을 펼치며 성큼성큼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반면 최혜용과 김민선은 오버파로 흔들리며 박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박결은 17번홀(파3) 버디로 김민선과 공동 선두에 오른 상태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박결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김민선은 17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로 무너졌고 박결은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김민선은 결국 합계 4언더파로 2타 차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오늘만 6타를 줄인 이다연이 합계 5언더파로 배선우와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 10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최혜용은 5타를 잃고 와르르 무너져 합계 3언더파 공동 7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박결은 우승을 확정한 뒤 동료 선수들을 끌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KLPGA 제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