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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 낮추고 경쟁력 높이고…지금은 '웹 소설 시대'

[SBS 뉴스토리] 웹 소설, 문화를 바꾼다

스마트폰으로 연재되는 웹 소설을 즐기는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한국의 웹 소설 시장은 2016년 1,800억원에서 2017년 2,700억원으로, 최근 들어 한해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웹 소설 구독자와 시장 규모가 늘어남과 함께 작가 수도 급증하고 있다. 웹 소설 작가 수는 국내 전체적으로는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누구나 웹 소설을 써서 작가가 될 수 있다. 신춘문예 같은 진입장벽이 없지만 그 대신 독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조회 수와 댓글을 매일 살펴보며 연재 한 회 마다 피나는 경쟁을 벌여 살아남은 작품들은 그만큼 스토리의 흡입력이나 작품성에서 인정을 받은 셈이다.

연간 수입이 억대인 작가들도 많아졌지만 1년 수입이 1천 만 원 미만인 작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도 현실이다.

웹 소설은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으로도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보보경심 려'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등 인기 드라마 들이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웹 소설의 급성장에 따라 웹 소설을 연재하는 플랫폼 업체들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의 개인화된 추천기능을 탑재한 '시리즈' 앱을 최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총상금 6억2천만원을 내걸고 웹 소설 공모전을 진행 중이고 문피아는 기업공개와 함께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급성장한 웹 소설이 우리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데 비해 사회적인 관심과 논의는 아직 본격화하지 않고 있다.

웹 소설은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되는가? 최근 웹 소설 열풍은 우리 문화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가? <뉴스토리>에서 웹 소설 업계와 작가, 독자들을 취재했다.

(취재:김영환/스크립터:이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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