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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미 INF 파기, 강력한 대북 비핵화 경고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987년 체결한 '중거리 핵전력 협정, INF 파기'를 선언하면서 러시아의 거듭된 협정 위반과 세계에서 가장 야심적인 탄도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이 협정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거론했지만, 실제 이면에는 북한에 보내는 강경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적했습니다.

WP 칼럼니스트 마크 티센은 트럼프 대통령이 INF를 파기하고 나선 것은 북한에 대해 '미묘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면서 "만약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당신 나라 주위를 중단거리 미사일로 포위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당신 정권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관을 지낸 티센은 트럼프 행정부가 당분간은 북핵 비핵화 문제에서 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중거리 미사일 배치 위협이 북핵 협상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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