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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시진핑 오늘 정상회담…'트럼프 압박' 공동 대응 나설까

<앵커>

우리와 이웃한 두 나라 정상, 아베 총리와 시진핑 주석이 오늘(26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의 공식 방중인데, 양국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011년 모리 총리 이후 7년 만에 베이징을 공식 방문한 아베 일본 총리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에 올려놓고 싶습니다.]

방중 첫날 아베 총리는 리커창 총리를 만나 중일평화우호조약체결 40주년 행사와 경제무역 성과 사진전을 함께 참관했습니다.

리 총리는 양국의 성숙한 우호 관계를 지속해나가자고 제안했고, 아베 총리는 양국 협력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촉진할 거라고 화답했습니다.

방중 이틀째인 오늘 오전엔 지난 2015년 종료한 중·일 통화스왑 협정을 30조 원 규모로 늘려 다시 체결합니다.

또 제3국 공동개발 등 다양한 투자 관련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청소년 인적 교류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와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오후 늦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달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이어 40여 일 만에 다시 만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압박에 시달리는 공통의 고민을 갖고 있는 두 정상은 양국 관계 개선을 통해 공동전선 형성을 모색합니다.

[화춘잉/중국 대변인 : 아베 총리의 방중이 원만하게 성공하고, 풍성한 성과를 거두길 바랍니다.]

아베 총리는 시 주석과의 만찬을 끝으로 방중 공식 일정을 마치고 내일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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