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소로스의 뉴욕 자택서 폭발물 발견…FBI 수사 착수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 우편함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뉴욕 베드퍼드 타운 경찰은 현지 시간 22일 오후 주택관리 직원이 우편함에서 수상한 소포를 발견해 인근 수풀에 이를 옮겨놓은 뒤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소포 안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들어 있었다고 말하고 카운티 경찰, 주류·담배·화기류·폭발물 단속국, 연방수사국 등이 관여하는 확대 수사가 개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로스는 동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민주주의와 진보적 이념을 전파하고 구현하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평생에 걸쳐 모은 재산의 일부를 아낌없이 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국 헝가리를 포함한 권위주의적 정권들로부터 견제와 탄압을 받는가 하면 극우 민족주의적 조직들과도 마찰을 빚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