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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최애' 도시락 먹고, 시간도 아껴요!

도쿄 공항에 있는 한 항공사 구내식당입니다. 20 종류가 넘는 다양한 반찬이 자동판매기 안에 들어 있습니다.

[시바타 교코/항공사 노무담당 : 24시간 가동하는 공항에는 다양한 근무 형태가 있어서 선호하는 시간에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자판기를) 도입했습니다.]

동전 하나로 쉽게 좋아하는 반찬을 골라 밥 먹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겁니다.

[마에다 유타/반찬업체 : 시간이 없는 사람도 얼른 사서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일본도 내년부터 연간 시간 외 근무가 720시간, 한 달 평균 60시간으로 제한됩니다.

근무 강도는 세질 수밖에 없고 적정한 휴식을 위해 시간을 아껴야 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이른바 시간 단축요리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몇 분이면 조리가 되는 치즈 닭갈비 같은 음식들입니다.

[핫토리 요시히로/슈퍼체인 본부장 : 재료가 신선한 상태여서 아주 쉽게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적은 양이 포장된 1인분 즉석식품 시장은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간외근무가 제한받는 만큼 근무시간은 철저하게 지켜야 되고 적당한 휴식을 위해서는 식사 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다는 일본식 직장생활 풍조가 새로운 유행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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