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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북한은] 삼지연악단 극장 리모델링…김정은도 '흡족'

빨간 지붕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 건물, 지난 10일 개관한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입니다.

옛 극장 건물을 9개월간 리모델링해서 1천200여 석 규모의 전용 공간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조선중앙TV : 세계적 수준의 관현악 생울림 극장으로 훌륭히 꾸려짐으로써…]

개관식 당일 삼지연관한악단 단원들과 현송월 단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무대도 선보였는데요.

[현송월/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당 정책의 가장 충실한 대변자, 적극적인 선전자, 철저한 관철자로 영예로운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겠다는 것을…]

김정은 위원장도 이날 현지 지도를 했는데, 새 극장에 상당한 애착이 있나 봅니다.

[조선중앙TV : 수십 차례 직접적인 과업을 주셨을 뿐 아니라 흙먼지 날리는 공사장에 여덟 차례 걸쳐 몸소 나오시어…]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세계적 수준의 관현악단 전용 극장을 만들라고 지시한 뒤 세부사항들을 일일이 챙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찌 됐든 결과물은 흡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조선중앙TV : 만점짜리 음악 홀을 건설한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대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남북 화해 분위기를 이끈 삼지연 관현악단에 이렇게 일종의 선물을 준 동시에 앞으로도 이런 역할 계속하란 주문의 뜻도 있어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차례 공연을 훌륭히 진행하여 내외에 명성을 떨쳐가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앞으로도 훌륭한 혁명적 거점을 마련해준 당의 기대와 의도를 잊지 말고…]

문 대통령이 최근 북한 비핵화의 상응 조치로 북미 간 공연 예술단 교류도 거론한 적이 있는데 북한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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