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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중학생도 푸는데"…'토사구팽' 출제에 '당혹'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토사구팽[兎死狗烹]' 입니다.

토사구팽, 청렴결백. 어제(21일) 삼성그룹 신입사원 채용 시험이 종료된 이후 오늘까지 검색어 상위를 차지한 단어들인데요, 출제된 한자성어의 뜻을 잘 몰랐던 지원자들이 스마트폰을 켜자마자 검색한 겁니다.

이날 시험에서 '토사구팽에 나오는 동물들'을 고르라는 문제가 많은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고 하는데요, 토사구팽은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 '개'를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정답은 토끼와 개였지만 토끼와 뱀, 토끼와 사슴 등 엉뚱한 답이 많았습니다.

이 '청렴결백'과 관련된 색깔을 묻는 문제도 나왔는데요, 성품이 맑고 검소하며 깨끗하고 순수하다는 뜻으로, 답은 '흰색'이지만 다수의 지원자들이 "아무 생각 없이 파란색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요즘 젊은이들이 한자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무노조 대기업 사원들의 처지가 토사구팽이네요." "10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중학생도 풀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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