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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주 예멘인 5~6명 '난민 인정' 검토 중"…대상은?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작성 2018.10.19 20:31 수정 2018.10.19 22: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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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들에 대한 정부 심사결과가 그제(17일) 발표됐지요. 결정 보류 인원 가운데 앞으로 난민 인정을 받을만한 사람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저희가 취재해 보니 주로 지식인과 공무원 출신 5~6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예멘인 339명이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게 됐다고 그제 발표됐지만, 예멘인 개개인은 자신이 어떤 판정을 받게 됐는지 아직 모릅니다.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이 다음 주 월, 화, 수요일에 예멘인들을 개별적으로 불러 심사 결과를 알려주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체류 기간에 제한이 있긴 해도 339명이 대거 한국에 남을 수 있게 됐단 소식에 예멘인들은 대체로 안도하는 표정입니다.

[아흐메드/예멘인 : 매일 성당에 가서 한국어·한국 문화 공부해요. (서울에 가면) 여러 종교·국가 출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막상 자신이 어떤 판정을 받게 될지 몰라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알리 알후타비/예멘인 : (출입국외국인청에서) 숫자만 말하고, 이름은 말해 주지 않았어요. (난민 불인정) 34명에 포함될까 봐 걱정하고 있어요.]

외국인청은 난민 인정 타당성이 있는 경우가 소수 있다고 그제 발표했는데, 판정이 보류된 85명 가운데 있고 숫자는 대여섯 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군을 비난하는 글을 써서 반군 장악 지역에서 박해받을 우려가 있다고 한 지식인과 정부의 고급 정보를 다루다 탈출했다는 고위 공무원 등입니다.

난민 인정 요건인 5대 박해 사유 가운데 정치적 견해와 특정 집단 소속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종교적 박해를 받을 거라고 한 사람이 중복 사유를 주장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