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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딱 걸렸어!"…'매의 눈' 형사, 이발하러 갔다가 범인과 추격전

날카로운 눈썰미를 가진 형사가 기지를 발휘해 사기범을 붙잡았습니다.

지난 6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촬영된 CCTV 영상입니다.  

휴일을 맞아 이발하러 온 보령경찰서 홍성무 형사가 미용실에 들어서다 말고 멈칫합니다.

미용실 안에 있던 한 남성을 본 건데요,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경찰이 쫓던 인터넷 물품 범죄 사기범이었습니다.

사기범이 마스크까지 쓰고 있었음에도 한눈에 알아본 형사는 휴대폰으로 사기범의 얼굴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어 형사가 피의자를 심문하기 위해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순간, 사기범은 온 힘을 다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사기범은 맨발로 도로를 가로지르며 도망쳤고, 홍 형사는 그 뒤를 바짝 쫓으며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10분 가까이 이어진 추격전 끝에 형사는 사기범을 결국 체포했습니다.

홍 형사는 오늘(19일) S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예전에도 사기로 몇 번 경찰서에 왔던 사람이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며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추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잡힌 사기범은 지난 8월부터 1달 동안 인터넷 '번개장터' 사이트에 옷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40여 명의 피해자를 속였으며, 천오백만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제공 : 충남지방경찰청,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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