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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로마 도착…내일 교황 만나 '金 메시지' 전달

<앵커>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7일)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내일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로마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3박 4일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두 번째 방문지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면담, 오찬을 함께한 뒤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프랑스 국빈방문 마지막 날, 문 대통령은 경제외교에 집중했습니다.

한불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교역·투자 확대와 미래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협력 강화 등 3가지를 예로 들었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 진전이 양국 경제에도 보탬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과 프랑스는) 서로에게 매력적인 시장임에 분명합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

필립 총리와의 오찬에서도 경제·통상·과학기술 분야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내일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에 앞서 보낸 교황청 기관지 기고문에서 한반도 평화 여정에 보내준 지지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또 교황청과 북한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인데 수락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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