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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완화로 北 비핵화 촉진"…文, 마크롱에 역할 요청

<앵커>

프랑스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 즉 실질적 조치로 이어지면 제재 완화로 비핵화를 더 촉진해야 한다며 프랑스에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불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제재 완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한다며 프랑스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항구적 평화 정착의 과정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 핵심 국가인 프랑스의 선구적인 역할과 기여를 기대하며….]

단, 적어도 북한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 서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지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북핵 문제는 대통령 추진력 하에 새 단계를 맞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프랑스의 지지를 표합니다.]

북한과의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해선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이 필요하단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제 외교도 이어갔습니다.

EU가 철강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긴급수입제한 잠정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최종 조치가 불가피하더라도 한국산은 예외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국빈 만찬 때 우리 기업인들이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앉도록 하는 등 기업 활동에 힘을 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6일) 한불 비즈니스 포럼과 필립 총리 오찬 등 경제 행보를 끝으로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내일 두 번째 순방지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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