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금감원 채용비리' 최고점 받고 탈락…재발생 막으려 소송"

금감원 채용비리 피해자 인터뷰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작성 2018.10.13 20:53 수정 2018.10.13 22:1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네, 이번 소송 피해 당사자와 직접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자, 어렵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뭐 일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신원 보호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는 점을 시청자 분들께 먼저 이해를 구해야 할 것 같고요.

Q. '채용 비리' 피해 사실, 언제 알게 됐는지?

[A씨/금감원 채용비리 피해자 : 감사원이 금감원 채용 비리 조사를 발표하면서 기사들이 많이 쏟아졌거든요. 지인이 아무래도 제 이야기 같다고 언질을 해줘서 저에 해당하는 내용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Q. 소송을 결심하게 된 배경은?

[A씨/금감원 채용비리 피해자 : 비용도 비용이지만, 개인이 기관을 상대로 과연 승소할 수 있을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잖아요. 그래도 억울한 걸 좀 풀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습니다.]

Q. 최고점 받고 탈락…어떤 심정이었나?

[A씨/금감원 채용비리 피해자 : 공기관은 아니지만, 공공기관에 준하는 기관으로서 금융회사들을 관리·감독하고 공정해야 하는 금감원이 이렇게 무리해가면서 채용 비리를 저질러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배신감이라든가, 제가 가질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박탈당한 느낌에 상실감이 많이 컸죠.]

Q. 前 직장은 평판 조회 응한 일 없다는데?

[A씨/금감원 채용비리 피해자 : 제가 불과 한 4개월밖에 근무를 안 한 곳이고, 직원들과의 불화가 있었다던가 이런 적도 없었고. 저는 성실히 직장생활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세평이 실제 이뤄진 건가? 제가 했던 노력이나 2차 면접까지 검증 결과를 모두 뒤엎어버린 것에 대해서 분노가 치밀었죠.]

Q. 법원, 채용 요구는 기각…입장은?

[A씨/금감원 채용비리 피해자 : 신원조회나 신체검사로 탈락시키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그리고 기재부에서 발표한 '피해자 구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면 합격시키도록 주문하고 있거든요. 금감원이 잘못을 인정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놨으면 하는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