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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도부 비리' 폭로 부동산 재벌기업에 10조 원 벌금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작성 2018.10.13 13: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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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도피해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의 회사 정취안 홀딩스가 1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랴오닝 성 다롄 시 중급인민법원이 강제적인 수단으로 중국민족증권의 자산을 탈취한 혐의로 정취안홀딩스에 600억 위안, 약 9조8천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600억 위안의 벌금형은 신중국 수립 후 지금껏 부과된 것 중 최대 규모의 벌금형입니다.

다롄 중급법원은 정취안홀딩스의 대주주인 궈원구이가 마젠 전 국가안전부 부부장 등과 결탁해 압력과 협박을 가하는 방식으로 19억 위안, 약 2조원에 달하는 중국민족증권의 지분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궈원구이는 중국민족증권의 경영권 획득 후에도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중국민족증권의 거액 자금을 자신의 회사로 빼돌렸다고 다롄 법원은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자로 한 때 중국 고위 관료들의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궈원구이는 여러 범죄 혐의를 받게 되자 2014년 미국으로 도피했고, 지난해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습니다.

궈원구이는 미국으로 도피한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 국가부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부패 연루설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탈세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은 중국 톱스타 판빙빙과 왕 부주석의 섹스비디오를 봤으며, 판빙빙이 왕 부주석으로부터 '이전의 일'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위협을 받았다는 주장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