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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인기 영원하지 않아, 롤러코스터 타듯 즐길 뿐"

홍지영 기자 scarlet@sbs.co.kr

작성 2018.10.13 09:32 수정 2018.10.13 11: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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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더 RM은 가디언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밴드가 됐나'란 기사에서 인기에 연연하기보다 지금을 즐길 뿐이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습니다.

RM은 "인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그래서 우리는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즐기고 있다. 인기는 끝나면 그냥 끝나는 것이다. 우린 전용기를 타고 스타디움에서 공연하지만 내 것처럼 느끼지 않는다. 마치 누군가에게 빌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가디언은 방탄소년단이 9~10일 런던 오투아레나 공연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왔다고 소개하면서, 4만명 규모의 미국 뉴욕 시티필드 공연, 두차례 빌보드 1위, 유엔 정기총회 연설 등 기념비적인 성취를 이루면서 서구 음악 산업의 상위권에 도달한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들이 묵은 런던 호텔 복도에 건장한 경호원들이 배치됐으며 화장실에 갈 때도 동행한다면서 스타덤을 소개하고, 거대한 팬덤이 있는 팝스타들처럼 팬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적당한 선을 둬야 하는 상태가 됐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슈가는 "유명세는 그림자 같다"며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다. 그건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것이고, 도망칠 수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편이다. 갤러리에 많이 가는데 별로 방해하지 않는다. 우리가 떠난 뒤에 SNS에 포스팅한다"고 답했습니다.

제이홉도 "지나치거나 선을 넘으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적어도 제겐 팬들의 사랑의 표시"라고 말을 보탰습니다.

가디언은 아이돌의 삶을 관리하는 K팝 시장의 일반적인 관행과 달리 방탄소년단을 키운 방시혁 프로듀서는 이들이 SNS를 운영하고 래퍼들이 곡을 쓸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다수 비평가는 이들의 메시지를 전파한 SNS를 꼽지만 팬들은 불안한 감정, 사회적인 이슈 등이 담긴 기존 K팝과 다른 가사와 여러 장르가 복합된 가사와 음악을 꼽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디언은 "많은 이에게 방탄소년단은 고기능 풍선껌 기계와 같은 산업을 상징하는 가수"라면서 'K팝 시장을 꼬집고, 오랜 연습생 생활, 보장되지 않은 데뷔, 아이돌이 겪는 피로와 정신 건강 문제 등을 꼽으며 팬들은 생각없는 10대 소녀들로 묘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