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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 맞은 손혜원 "선동열에 사과 기회 주고 싶었다"

<앵커>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질의를 퍼부었던 국회의원들이 거센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오늘(12일) 선 감독에게 사과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손혜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 지금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우기시면 2020년까지 가기 힘듭니다.]

[선동열/야구대표팀 감독 : 저는요, 소신 있게 뽑았습니다. 소신 있게 뽑고요.]

[손혜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그래서 우승했다는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그 우승이 뭐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 다들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포츠 현역 지도자로는 처음 국정감사에 출석한 선 감독을 몰아붙였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은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에 '왜곡'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선 감독에게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사과할 거라고 믿은 게 잘못이었다"며 자신의 질의가 정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의원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원정 도박 사건 때 고위 법관이 재판부 결정에 개입하려 한 사건도 KBO의 적폐라는 주장까지 펼쳤습니다.

SBS는 손 의원의 설명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손 의원 측은 거절했습니다.

오지환, 김선빈의 지난해 기록을 들고 나와 선 감독에게 비교시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도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록으로만 선수를 뽑았다는 선 감독의 주장을 뒤집기 위한 질의였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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