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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한, NLL 일관되게 인정"…종전선언 긍정 전망 강조

<앵커>

남북 군사 합의를 놓고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포기한 거 아니냐는 야권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지난봄 판문점 회담 때부터 북한이 과거와 달리 NLL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NLL 발언은 합참의장 보직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9월 평양에서 남북이 서해평화수역에 합의한 건 북한이 과거와 달리 서해북방한계선, 즉 NLL을 인정해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판문점 회담 때부터 쭉 일관되게 NLL을 인정하면서 NLL을 중심으로 평화수역을 설정하기로 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서해 NLL을 장병들 피로서 지킨 것도 숭고하지만 피를 흘리지 않고도 지킬 수 있다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복되는 NLL 무력화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유럽 순방을 앞두고 이뤄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도 비핵화와 종전 선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강조했습니다.

종전 선언은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거라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통 큰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차 담판을 앞둔 북미 정상에 대한 촉구성 의미도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한 능라도 연설에 대해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전에 연설 내용을 묻지도 않았다며 북한의 변화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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