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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끝까지판다 40 : 이병철 땅, 돌고돌아 헐값에 이재용의 에버랜드로…여의도 면적보다 큰 차명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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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끝까지 판다]에서는 오랜 시간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삼성 차명 부동산 의혹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끝까지 판다]팀은 에버랜드 공시지가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에버랜드 주변 부지가 서류상 주인과 실제 주인이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 토지는 2002년 에버랜드가 한 회사로부터 사들인 땅입니다. 땅을 판 회사는 '성우레져'라는 회사였고, 이 회사는 개인 땅 주인 14명이 관광레저업을 하겠다고 만든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1996년 설립 이후, 영업수익 0원으로 활동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땅을 판 후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이 성우레져의 주주들이 대부분은 삼성의 최측근 인사들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토지들은 故 이병철 회장이 1978년에 최측근에게 팔았던 땅이었습니다. 그때 그 임원들이 20년 후 그 땅을 내놓고 성우레져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은 이재용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에버랜드에 팔렸습니다. 

왜 바로 땅을 팔지 않고, 회사를 만드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을까요? [끝까지 판다]팀이 만난 전문가는 전형적인 상속세 회피라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故 이병철 회장부터 이재용 부회장까지 3대에 걸쳐 상속과 증여 절차를 거쳤다면, 땅값의 75%를 세금으로 냈어야 했을 것이라고 추산합니다. 결과적으로 과세하지 않고 땅을 소유하게 되는 셈입니다.

[끝까지 판다]에서 뉴스, 그 이상의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오늘은 SBS의 K앵커, 기레기 판다 K씨, 정명원 기자, 박하정 기자, 김지성 기자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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