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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판빙빙 탈세 혐의' 폭로한 CCTV 토크쇼 진행자 '실종설' 등장

중국 톱스타 판빙빙의 탈세 사건을 언급한 중국 CCTV 토크쇼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이 실종설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상하이 경찰 측은 추이융위안이 최근 판빙빙 탈세 사건에 대한 글을 SNS에 올린 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판빙빙 탈세 혐의' 폭로한 CCTV 토크쇼 진행자 '실종설'
추이융위안은 앞서 지난 7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글을 올리고 판빙빙의 배후에 상하이 공안이 관련되어 있다고 지목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추이융위안은 해당 글에서 "판빙빙의 탈세 혐의를 폭로한 이후 세무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면서 "공안국은 내가 참여한 모든 회사와 이전에 함께 일했던 비서들까지 철저하게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나는 이 모든 게 '대폭격'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번 사기 건에는 연예계 종사자와 공안이 관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추이융위안은 "조사 당시 공안이 수십만 위안에 달하는 현금을 챙겼으며, 내 앞에서 고가의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상하이 경찰 측은 10일 공개성명을 발표하고 "추이융위안의 주장이 올라온 후 특별조사팀을 구성하고 그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자진해서 경찰 조사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조사 후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추이융위안은 지난 5월 판빙빙이 우리 돈으로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중 계약서를 통해 수익을 가로챘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이 사건으로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은 판빙빙은 100일이 넘도록 종적을 감춰 그녀의 행방을 두고 실종설과 망명설 등 수많은 추측이 불거졌습니다.
판빙빙 망명
이달 초 판빙빙이 웨이보 계정을 통해 세금 납부의 뜻을 밝히는가 하면, 팬들에게 "보고 싶다"라고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초 폭로자인 추이융위안의 실종설과 더불어 판빙빙의 건강 악화설, 판빙빙과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의 성 스캔들까지 터지면서 사건은 또다시 세간의 관심을 사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SCMP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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