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은혜 교육부 장관 임명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국감장을 퇴장하는 등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임명된 후, 첫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유 장관 증인선서를 하기도 전에 도덕성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결국 한국당 의원들이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회의장을 퇴장해 국감이 두 차례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국감장에 다시 들어와서도 유 장관 대신 차관에게 질문하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 장관에 대한 일부 의혹이 소명됐고 장관으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며 정치공세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환경노동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매서웠습니다.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불러 고용 참사와 소득재분배 실패를 추궁하며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전 수석은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는 않는다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과기방통위 국감에 출석해 중간광고 허용을 포함해 지상파 방송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