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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회담 중간선거 이후"…'조기 합의' 기대 접었나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8.10.10 21:09 수정 2018.10.10 21: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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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은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다음 달 6일 이후에 열리고 현재 서너 곳이 후보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중간 선거 이후를 선택했고 또 장소는 지금 어떤 곳이 유력한지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시기는 11월 6일 중간선거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주를 돌며 매일 선거 지원 유세를 펼치느라 회담 일정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의 말에는 중간선거에 도움이 되는 합의를 다음 달 초까지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도 녹아 있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회담 시기는 장소 문제와 묶여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너 곳 후보지를 논의 중이라면서, 지금 당장 갈 수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워싱턴이나 자신의 별장인 마러라고였으면 좋겠지만, 서로 부담이 덜한 제3국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읽힙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을 마러라고로 초대할 겁니까?) 김 위원장도 아마 좋아할 거고, 저도 그러고 싶지만 지켜보시죠. 뭘 요구해서 다른 사람을 난처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1차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는 제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싱가포르는 환상적이었지만 2차 정상회담은 아마도 다른 곳에서 열릴 것입니다.]

트럼프의 언급을 종합해 볼 때 판문점과 오스트리아 빈, 그리고 김 위원장이 유학했던 스위스 제네바 등 중립 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중간선거 이후라는 시점과 맞춰보면 11월 11일로 예정된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유럽 국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