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 "시진핑 일가, 홍콩에 고급 주택 등 8채 보유"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작성 2018.10.10 13:41 수정 2018.10.10 14: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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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진핑 주석 일가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주택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의 가족들이 홍콩에 고급주택을 비롯해 다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0일 보도했습니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의 누나 치차오차오와 조카 장옌난은 1990년대부터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별도의 부동산 회사를 세우는 방식 등을 사용해 홍콩 부동산에 투자했습니다.

이들이 투자한 부동산 가운데 가장 가치가 높은 것은 홍콩의 고급주택 지역인 리펄스 베이에 사들인 4층짜리 단독주택이라고 빈과일보는 전했습니다.

2009년 1억5천만 홍콩달러, 우리 돈 약 217억원에 사들인 이 주택은 현재 시가가 3억 달러, 약 435억원을 넘어서 9년 만에 무려 2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 일가가 여러 부동산 회사의 명의를 사용해 사들인 홍콩의 주택은 리펄스 베이 주택을 비롯해 총 8채에 달합니다.

이 8채의 시가를 모두 합치면 총 6억4천400만 홍콩달러 우리 돈 약 934억원에 달한다고 빈과일보는 전했습니다.

치차오차오와 장옌난 일가는 한때 홍콩에 거주했다가 현재 호주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과일보는 "최고 지도자인 시 주석의 월급은 1만여 위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영향력이 가족을 위해 가져온 '치부 효과'는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홍콩 빈과일보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