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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비행기 조종사가 동네 어른 22명 직접 표 끊어 태운 이유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10.10 13: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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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조종사 꿈 이룬 남자…동네 어르신 22명 모시고 첫 비행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동네 어르신을 단체로 모시고 비행에 나선 조종사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들은 펀자브주 애덤퍼 사랑퍼 마을에 사는 비카스 자야니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암리차르로 향하는 비행기 안은 70살이 훌쩍 넘은 노인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모두 조종사 비카스 씨가 직접 티켓을 예매해 준비한 이벤트였습니다.

대부분 노인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보는 비행기에 한껏 들떠있었고, 기내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조종사 비카스 씨의 오래된 약속에서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비행기 조종사가 꿈이었던 비카스 씨는 평소에 동네 어른들을 만나면 "제가 조종사가 되면 꼭 비행기를 태워드리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한 항공사 조종사가 되어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 겁니다. 게다가 비카스 씨는 자신의 첫 비행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행기 조종사 꿈 이룬 남자…동네 어르신 22명 모시고 첫 비행70살이 넘은 고령의 승객들도 비카스 씨 덕분에 인도 시크교의 성지 황금 사원과 파키스탄과 인도의 경계 마을인 와가보더 등 유명 문화재와 유적지를 둘러보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90살 빌마 씨는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다.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할 거라고 상상도 해본 적 없었다"며 "많은 이들이 나이 든 사람에게 이런저런 약속을 하지만 비카스는 실제로 그 약속을 지켰다"고 고마워했습니다.

역시 비행기 여행이 처음이라는 78살 라마무티 씨도 "내 생의 최고의 여행"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습니다.

이에 비카스 씨의 아버지 마헨드라 씨는 "아들은 항상 노인들을 공경해왔다. 다른 청년들도 비카스의 예를 본보기 삼아 나이 드신 분들을 존경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timesofindia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