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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채용비리' 조용병 회장 영장심사 출석

'신한은행 채용비리' 조용병 회장 영장심사 출석
채용 비리 혐의를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조 회장은 오전 10시 15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해 '특혜 채용 관여 혐의 인정하나', '임원 자녀나 외부인사 특혜 채용 있었나', '구속기소 된 인사부장들과 공모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 110여 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전직 인사부장 김 모 씨와 이 모 씨 등을 구속기소하면서 이들의 공소장에 90여 명의 지원자가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적시했는데, 이후 추가 조사 과정에서 특혜 채용 사례가 더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이 채용 과정에서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는 '특이자 명단'으로, 부서장 이상의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한 경우 '부서장 명단'으로 별도 관리하고, 남녀 합격 비율을 3:1로 맞추기 위해 면접 점수를 임의 조작해 남성 지원자를 추가 합격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이나 내일(1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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