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모닝 스브스] 현지인이 알려주는 '진짜 북유럽 감성'

SBS뉴스

작성 2018.10.10 08:30 수정 2018.10.10 08:5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최근 몇 년 동안 일명 북유럽 감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옷은 물론이고 가구나 각종 소품 등에 북유럽 감성이란 말이 붙는데요, 대체 이 북유럽 감성 어떤 걸까요?

북유럽 감성 발매트부터 롤스크린, 북유럽 스타일 한복까지 상품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진짜 북유럽 감성을 알려주겠다는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요아킴 소렌센/스웨덴 출신, 한국 2년 거주 : 북유럽 감성에 대해서 궁금하시다고…]

[요아킴 소렌센/스웨덴 출신, 한국 2년 거주 : 북유… 북유럽 스타일이요? 한복인데? 북유럽이라고 다 좋다고 생각하니까… 뭘 팔려고 북유럽이란 단어를 붙이는 경우도 많아요. 제가 인터넷 쇼핑하다가 무슨 스크린도어 있었어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스크린도어라고 사람들이 막 "너무 좋아요. 너무 예뻐요." 그러는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북유럽이랑 상관없는 거예요. 그런 거 보면 좀 속상하죠. 북유럽 스타일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루나/스브스 뉴스 PD : 실제로 북유럽에서는 어떤 스타일을 하는지?]

[요아킴 소렌센/스웨덴 출신, 한국 2년 거주 : 이게 표현하는 단어가 있어요. 라곰이라고 딱 적당히라는 뜻이에요.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아요. 스웨덴에서는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러면 빼요. 미니멀리즘이죠. 이게 라곰. 필요하지 않으면 빼는 게 그게 맞는 거예요.]

##북유럽 감성은 '라곰'(Lagom)이다

[요아킴 소렌센/스웨덴 출신, 한국 2년 거주 : 디자인도 좋지만, 디자인보다는 북유럽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여유 있는 마음… 쉴 줄 아는 그 마음 '휘게'라는 단어가 있잖아요. 그것은 바로 그거예요, 바로 쉬는 거. 고향 집에도 바로 뒤에 강이 있어요. 사우나도 있고… 그런데 가서 앉아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되게 좋아해요. 소리를 들으면서 그냥 뭐 이렇게… 나뭇잎이 흔들리는 그런 것 보는 것도 너무 평화로워요.]

어쩌면 바쁜 일상에 치이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북유럽 감성은 '여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 현지인 "이게 뭐야"…'북유럽 감성' 인테리어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