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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정상회담 후보지, 싱가포르 아닌 3∼4곳 검토중"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18.10.10 02: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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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3∼4곳의 장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고 당국자들이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짜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며 "싱가포르도 환상적이었지만 다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일 방북 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김 위원장과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가 3∼4곳으로 압축됐다고 밝힘에 따라 역사적인 2차 핵담판이 열릴 장소와 그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유럽의 제 3국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염두에 뒀으나 북한이 김 위원장의 장거리 이동 문제 등을 들어 부정적 입장을 전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조율 결과가 주목됩니다.

장소와 시점은 중간선거 전 앞으로 당겨질 경우 선거기간 워싱턴DC를 비우기 힘든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상 워싱턴DC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은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평양 개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점과 관련해선 준비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물리적으로 중간선거 이후가 되지 않을 것이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 등 후속 조치 이행을 비롯한 조율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경우 중간선거 전 열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