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 따라 부르는 'BTS 노랫말'…한글 알리기 공신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작성 2018.10.09 20:27 수정 2018.10.09 21: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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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은 572돌 맞는 한글날입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덕분에 세계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과 글에 매력을 느끼고 배우려 하고 있지요. 방탄소년단은 그 공로로 문화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말 가사에 한국적 음악 정서까지 듬뿍 담은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입니다.

NBC와 ABC, CBS 등 미국 방송에 참가한 방청객 대부분이 이미 가사를 외워 부릅니다.

현재 2천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글로벌 팬들은 유튜브 등을 보며 방탄소년단의 한국어 가사를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아니긴 뭐가 아냐, 사랑은 뭐가 사랑]

가사에 담긴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다시 이 방송을 보며 배우는 방송까지 인기를 얻으면서 파급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가 사흘 전 뉴욕시티필드에서 마친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자세히 소개한 데 이어, 미국의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 대부분이 한국어이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콘서트 관객들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새 음반을 출시하기만 하면 팬들을 앞다퉈 전 세계 언어로 이를 번역하고 가사 내용을 공유하고 분석하고 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글의 날 기념식에 나선 이낙연 총리는 경축사에서 방탄소년단을 특별히 언급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한글을 배우는 세계인이 갈수록 늘어납니다. 세계의 젊은이들은 방탄소년단의 한글 노랫말을 받아 적고 함께 부릅니다.]

정부는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