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붉은불개미 추가발견 없어…여왕개미 수색중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작성 2018.10.09 10:28 수정 2018.10.09 11: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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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 안에서 처음 발견된 붉은불개미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산시는 "발견 당일 밤 8시 반쯤 방역을 마쳤고 컨테이너 5m 주변에 특수 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가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발견된 개미는 모두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개체 수는 5천900여 마리로 추정됩니다.

안산시와 환경부, 국립생태원 등은 어제 붉은불개미가 나온 컨테이너 내부를 훈증 소독하고 틈새를 밀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11시쯤 컨테이너를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붉은불개미가 모두 사멸했는지 확인하고 아직 여왕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사체가 컨테이너 안에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컨테이너에는 국내 유명 업체의 스팀청소기가 들어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산시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은 현장에서 개체를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출발해 사흘 뒤인 11일 오후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어제 오전 5시 50분 안산 물류창고로 반출될 때까지 약 27일간 인천항에 적치돼 있었습니다.

검역 당국이 해당 컨테이너가 적치됐던 인천항 내 한진컨테이너터미널 바닥을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 30여 마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안산시 관계자는 "컨테이너가 안산 물류창고로 들어온 지 몇 시간 안 됐기 때문에 붉은불개미를 추가로 발견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지만, 만일 상황에 대비해 전문가 협의를 거쳐 추가 방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입니다.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되고 나서 이번이 여덟 번째입니다.

붉은불개미에 물리더라도 독성은 꿀벌과 비슷한 수준으로, 영향은 있지만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치명적인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