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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공항 이전 합의…과제 산적한 광주·전남 상생

<앵커>

광주·전남의 공동 발전을 위해서는 시도의 상생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항 이전과 한전공대 설립 부지 결정 등 시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주요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민선 7기의 성공을 판가름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년 넘게 꼬인 실타래가 풀리지 않던 광주 민간공항 이전 문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취임 한 달 반 만에 이전 합의를 전격 이뤄냈습니다.

오는 2021년까지 광주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 통합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11년이나 끌어온 통합 문제를 민선 7기 첫 상생 협의회에서 매듭짓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도가 함께 풀어야 할 현안이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군 공항 이전 문제입니다. 국방부가 후보지를 이번 주쯤 발표하면 이전 문제는 수면 위로 떠 오르게 됩니다.

광주시로서는 이전 대상지 주민 설득 작업에 전남도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군 공항 이전 문제도 전라남도가 자치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전공대 설립 부지 결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광주시와 남구, 전남도와 나주시가 각각 한전공대 유치를 원하는 상황, 부지 결정이 늦어지게 되면 한전공대 설립은 차질을 빚게 됩니다.

100곳 안팎에 이르는 공공기관 지방 추가 이전도 시도가 경쟁보다는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출범 100일, 광주·전남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는 상생의 의지와 실행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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