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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아내' 고를 수 있는 유튜브 채널…그 정체는?

SBS뉴스

작성 2018.10.08 08:51 수정 2018.10.08 10: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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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국제결혼 중개업체 광고엔 여성들의 나이와 키, 몸무게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건 물론이고 자극적인 문구의 제목들이 가득합니다.

인권 침해와 편견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이런 국제결혼 광고 이대로 괜찮을 걸까요. 지금 보시는 건 유튜브에서 발견한 영상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름은 000입니다. (올해 몇 살이시죠?) 19살입니다. (결혼한 적 있으신가요?) 아니요, 아가씨 초혼입니다. 키가 156cm고 몸무게는 50kg입니다.]

같은 구도와 장소, 질문도 같지만, 등장인물만 다른 국제결혼 중개업체에서 올린 광고 영상입니다. 매일 올라오는 이 영상엔 여성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문장이 가득한데 이 광고 영상을 통해서 어떻게 결혼이 성사되는 걸까요?

우선 국제결혼 중개업체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여성의 링크를 보내면 매칭 후 현지에서 맞선을 봅니다. 이렇게 첫 만남 후 결혼까지 걸린 기간은 4.4일,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중개업체의 서비스도 이어집니다.

[국제결혼중개업체 광고 영상 중 :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됐는데 합방을 거부한다는 건…아 경험이 없다? 한 번도 자본 적이 없다? 신랑하고 혹시 다른 스킨십은 하니?]

[허오영숙/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 : 중개업체의 일부 광고의 여성 사진에는 '본인 동의'라고 표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주여성들은 이런 사이트의 광고와 자신들이 이런 방식으로 소개됐다는 데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고 놀라워합니다.]

국제적인 비판과 함께 여가부에서도 집중 단속에 나섰지만, 여성을 상품화하는 광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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