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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여 팬 '한국어 떼창'…뉴욕 시티필드 접수한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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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의 대형 야외 경기장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4만 명 넘는 팬들이 화려한 춤과 노래 실력에 열광했고 지하철이 추가로 편성되기도 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 방탄소년단의 등장에 꼭대기 좌석까지 가득 메운 관중들이 일제히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합니다.

나이와 성별, 인종을 초월한 다국적 팬들은 하나가 되어 한국어 노랫말을 따라부릅니다.

노래 실력과 화려한 군무 외에 말 못 할 주변의 고민을 솔직히 담아낸 가사에 팬들은 위로를 얻고 공감했습니다.

[케일리/미 코네티컷 : 노래 가사가 인생의 모든 면을 다루고 있어 그 점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진정성이 느껴지죠.]

공연장인 시티필드는 세계적인 팝스타 중에서도 손꼽히는 가수들만 오른 곳입니다.

공연 당일 뉴욕시는 지하철 급행열차를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또 공연장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주차장의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는 1주일 전부터 텐트 1백여 개가 들어섰습니다.

[에일린/미 뉴욕 : 이곳에 지난주 토요일 밤에 왔으니까 완전히 1주일 채울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 뒤에는 유엔 연설과 빌보드 정상, 미 스타디움 공연 등 한국 가요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주부터는 유럽투어 일정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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