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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데뷔전 첫날 6언더파 공동 4위

임성재가 미국 PGA 투어 데뷔전에서 첫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북코스(파72)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임성재는 9언더파를 친 오스트리아의 셉 스트라카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체이스 라이트가 8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PGA 통산 43승에 빛나는 베테랑 필 미컬슨이 7언더파를 쳐 선두와 2타 차 단독 3위에 자리했습니다.

브랜트 스네디커 등 7명이 6언더파로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파3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습니다.

티샷을 홀 2.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습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습니다.

임성재는 후반에 더욱 힘을 냈습니다.

1번 홀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며 러프에 떨어졌지만 파워 넘치는 아이언 샷으로 홀 3m에 붙여 버디를 낚았습니다.

임성재는 이후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선두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습니다.

임성재는 파3 7번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 위기를 맞았지만 멋진 벙커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해 6언더파를 지켜냈습니다.

지난 시즌 웹닷컴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올라 올 시즌 PGA 투어 풀시드를 받은 임성재는 데뷔전 첫날부터 선두권에 나서며 주목받았습니다.

1라운드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309야드에 달했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1%로 좋지 않았지만 77.78%의 그린 적중률로 만회했습니다.

임성재는 퍼트 득실지수 2.375로 빼어난 퍼트 감도 선보였습니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뒤 "PGA 투어 데뷔전에서 첫날 성적이 만족스럽다.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남은 경기를 편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좋은 샷 감과 퍼트 감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3언더파 공동 31위, 임성재와 동반한 김민휘는 이븐파 공동 97위, 강성훈은 1오버파, 배상문은 2오버파, 이경훈은 4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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