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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오늘 1심 선고 생중계…재판 핵심은?

<앵커>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20년이 구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오늘(5일) 오후에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정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재판까지는 4시간 정도가 남았는데 현장 분위기가 어떤지요?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는 오후 2시 시작합니다.

아직 시간이 이른 데다 비가 오고 있어서 법정 주변에 지지자들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어제 밝힌 대로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법정에는 검찰과 변호인만 참석하고 재판장인 정계선 부장판사가 약 1시간 가량 선고 내용을 읽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선고는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선고 결과를 구치소 내에서 중계를 통해, 혹은 변호인을 통해 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재판의 핵심은 역시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냐는 거겠죠?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300억 원대 자금 횡령 등 총 16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7년 이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다스가 누구 것'인지가 오랜 논란이었기 때문에 오늘 법원 판단이 주목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는 형인 이상은 전 회장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실제 주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60억 원대 미국 소송비를 삼성전자에 대신 내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뇌물 혐의가 여럿이고 액수가 많아 혐의가 인정되면 상당히 무거운 형량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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