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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 떨더니"…'미미쿠키 사태'에 두 번 운 피해자들

하대석 기자 hadae98@gmail.com

작성 2018.10.02 12: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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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쿠키 때문에 이미지 크게보기
혹시 ‘미미 쿠키’ 사태 들어봤어? 이미지 크게보기
‘유기농 수제 쿠키’라고 광고한 과자들이
실은 코스트코 제품을 포장만 바꿔서 
판매한 사실이 밝혀진 사건이야. 이미지 크게보기
며칠 동안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는데… 
황당한 건 수제, 유기농에 지나치게 유난 떤 엄마들에게 원인이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는 거야. 이미지 크게보기
심지어 개념 없는 엄마라는 뜻의
‘맘충’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 이미지 크게보기
그런데 이렇게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비난하는 반응,
뭔가 익숙하지 않아? 이미지 크게보기
BMW 차량 결함으로 인해 죽을 뻔한 화재 피해자들, 
끔찍한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에게도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했다는 식의
반응들이 있었거든. 이미지 크게보기
전후 관계를 잘 모르면서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해석하는
‘사후 확신 편향’이라는 오류에 빠지게 되는 거지. 이미지 크게보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비난은 가해자에게, 위로는 피해자에게
이 당연한 상식을 모르는 걸까? 이미지 크게보기

코스트코의 제품을 재포장해 ‘유기농 수제 쿠키’라고 속여 팔아 논란을 빚은 '미미쿠키' 사태.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오히려 피해자를 '맘충'이라 비난하는 황당한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사실 다른 사건에서도 피해자가 자초한 일이라는 식으로 달리는 댓글이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일부지만 이 네티즌들은 대체 왜 애꿎은 피해자를 탓하는 걸까요?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글·구성 박경흠, 박채운, 이민서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기획 하대석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