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강진·쓰나미로 최소 384명 희생…사상자 늘어날 듯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작성 2018.09.30 00: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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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384명이 희생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29일 현지시간 전날 오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에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과 쓰나미로 최소 384명이 숨지고 54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된 실종자는 29명인데, 통신 두절 등으로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은 곳들도 있어 사상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술라웨시 섬 주변에서 발생한 쓰나미는 대체로 1.5∼2.0m 크기였지만, 팔루 탈리세 해변을 덮칠 당시 쓰나미 높이는 5∼7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너비 5㎞, 길이 18㎞의 협만 가장 안쪽에 위치한 팔루 시의 입지 특성상 쓰나미 충격이 증폭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팔루 해변의 대형 철골조 다리는 완전히 무너졌고, 고속도로도 파괴된 상태라 시내 24개소에 1만6,700명의 이재민이 대피해 있습니다.

특히 진앙인 동갈라 리젠시 일대의 피해 상황은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30만명이 사는 동갈라 지역의 경우 "통신이 완전히 두절돼 정보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사상자 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이번 사태로 인한 사망자 규모가 수천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진 발생 당시 한국인 한 명이 페러글라이딩 대회 참가를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었는데, 연락이 두절되면서 외교부는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