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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에 北 개성까지 '또렷'…제주도 등지 '태풍 영향권'

<앵커>

오늘(29일) 중부지방은 날이 참 맑아서 파주 임진각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북한 주민의 모습까지 또렷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탁 트인 푸른 하늘 아래 남산 타워를 비롯한 서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빼곡히 들어선 도심 건물들 사이로 북한산의 능선이 선명합니다.

파주 임진각에서는 개성의 모습이 또렷이 보입니다. 건물은 물론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 모습도 카메라에 잡힙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중부지방의 시정은 오늘 20km에 달했습니다.

[이지은/경기도 일산 : 아기 데리고 나온 건 처음인데. 요즘 날씨가 계속 좋다 보니까 정말 나들이하기 좋은 것 같아요.]

5km 상공의 제트기류가 남부 지방까지 내려와 태풍을 일본 쪽으로 밀어내면서 중부지방에 맑은 날씨가 이어진 겁니다.

태풍은 일본 열도로 가고 있지만 그 크기가 워낙 커서 남해안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태풍이 만든 비구름이 부산 등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를 내렸는데, 내일 오전까지 경상도 해안과 제주도에 최고 40mm의 비를 더 뿌릴 전망입니다.

태풍과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 바다는 직접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 내일 새벽 남해 동부 해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고 해안가에는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진훈,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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