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쓰나미가 밀어닥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주도 팔루의 해안가에 29일(현지시간) 사망자들의 시신(파란색 커버)이 놓여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재난관리 당국은 28일 밤 팔루와 인근 어촌 동갈라 일대에서 높이 1.5∼2m로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규모 6.1의 지진이 같은 지역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지난 7∼8월에는 술라웨시 섬에서 수백㎞ 떨어진 대표적 휴양지 롬복 섬에서 강진이 잇따라 발생, 500명 이상이 숨졌다.
(SBS 뉴미디어부/사진=AP,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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