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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단일팀, 세계선수권 값진 동메달…유종의 미

유도 단일팀, 세계선수권 값진 동메달…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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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유도 선수권 혼성 단체전에서 남북 단일팀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측 선수가 끌어주고, 북측 선수가 밀어주며 값진 메달을 합작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유도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일팀을 이룬 남북 선수들은 한반도 기가 새겨진 도복을 입고 매트에 섰습니다.

함께 어깨동무하고 힘차게 기합을 불어넣었고, 경기 내내 파이팅을 외치며 하나로 뭉쳤습니다.

[현지 중계 캐스터 : '팀 코리아'의 경기를 보고 계십니다. 남과 북 단일팀이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와 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오른 단일팀은 준결승에서는 세계 최강 일본에 패했지만,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힘을 모아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남측 고교생 김민종이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권유정과 안창림이 나란히 절반승을 거둬 3대 0으로 앞서 갔습니다.

마무리는 북측 권순용이 맡았습니다.

리우올리픽 여자 70kg급 동메달리스트인 바르가스를 상대로 종료 35초 전 업어치기 절반승을 따냈습니다.

권순용이 승리를 확정하는 순간 남측 동료들은 함께 환호했고 유도 관계자와 경기장을 메운 관중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남과 북의 유도 선수들은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함께 올라 한반도기를 바라보며 2년 뒤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단일팀 구성 희망도 부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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