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협상 시한 연연 안 해"…폼페이오 내달 방북할 듯

<앵커>

연휴에서 일상으로 돌아온 첫날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27일) 8시 뉴스는 다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핵 담판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네 번째로 북한에 갑니다.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가 그 자리에서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연일 치켜세우면서도 협상 시한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뉴욕에서 만나 4차 방북을 확정 지었습니다. 시기는 다음 달 초가 유력합니다.

지금 같은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이번 방북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며 김 위원장이 진정 비핵화와 경제발전을 원하고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알고 좋아하게 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평화와 번영을 원하고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다만 비핵화 협상에 마감 시한을 설정해 시간에 쫓기듯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시간 싸움은 하지 않을 겁니다. 2년이든 3년이든, 다섯 달이든 상관없습니다. 이미 핵과 미사일 실험은 멈췄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10월에 열릴 수도 있지만, 그 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실제로 협상 장기화를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아쉬움을 보이면 불리해진다는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이라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