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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앞 '金 친서' 꺼내 든 트럼프…"곧 2차 회담 예정"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며 앞으로 북한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라며 아베 일본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꺼내 보이기도 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다시 속도가 붙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어제(26일)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며 아주 빨리 김 위원장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2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언젠가 이 훌륭한 편지를 공개할 것입니다.]

친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전달 경로 또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어제 뉴욕에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통해 전달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평화와 번영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내가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평화와 번영을 원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리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북한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유엔 대북 제재 결의가 시행돼야 한다며 선 비핵화 후 제재 해제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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