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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특급경호 속 뉴욕 도착…폼페이오 회동 '주목'

<앵커>

나흘 뒤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서는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도 오늘(26일) 특급 경호를 받으며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날지 또 만난다면 비핵화를 놓고 어떤 이야길 나눌지가 관심입니다.

이 내용은 뉴욕 최대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리용호 외무상은 입국장을 거치지 않고 계류장에서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특급 예우입니다.

쏟아지는 질문에 답변 없이 숙소로 향한 리 외무상은 나흘 뒤 유엔총회에서 연설합니다.

미국을 직접 비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함께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큰 관심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날지 입니다.

북미 간 비핵화 물밑 협상이 진전되면 이번 주 중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북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평양 공동선언보다 진전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확정될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어제) : 우리는 모든 수준에서 북한과 대화를 나눌 겁니다. 일부는 언론에서 알겠지만 일부는 모를 겁니다.]

리 외무상은 유엔 총회 기간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한과 가까운 국가들과 양자회담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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