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확 달라진 트럼프…김정은 이름 부르며 "감사"

<앵커>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 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쟁의 망령을 새로운 평화로 바꾸고 싶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에 감사하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1년 전과는 180도 다른 연설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부르는 호칭부터 달랐습니다.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다는 발언은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를 위한 대화로 바뀌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도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바꾸기 위해 북한과 대화해왔습니다.]

김 위원장에게는 별도의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이 취한 용기와 조치들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대화를 도와준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일본 총리에게 특별히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비핵화 전까지 대북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은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최고의 외교무대인 유엔 총회에서 평화와 감사를 표시할 정도로 정상간 신뢰는 확고해 보입니다.

악마가 숨어있다는 세부조건 협상을 얼마나 빨리 매듭짓느냐가 이런 대화 기조 유지에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