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오디오 취재파일 : 원정화 사건 떠올리는 中의 타이완 여간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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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오디오 취재파일 김성준입니다.

여간첩 원정화 사건 기억하십니까? 한국의 마타하리가 잡혔다면서 시끌벅적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태산명동에 서일필 격으로 의문들만 남기고 잊혀져 갔습니다. 정권이 불리한 상황에 몰리면 간첩단 사건 같은 것들을 터트리던 시절의 냄새가 나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원정화 사건 얘기를 꺼낸 이유는 중국에서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타이완 여간첩이 중국 국적 유학생들을 유혹해 정보를 빼내다가 적발되었다는 겁니다.

중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반하는 타이완 정권이 들어선 뒤 이른바 양안 관계는 원만하지가 않습니다. 이번에도 타이완을 압박하려는 중국의 계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가고 있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지요.

자! 타이완판 마타하리 사건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이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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