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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은 메시지' 들고 출국…"전쟁 없는 한반도 알릴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3일) 오후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추석 연휴 내내 그곳에 있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하고 유엔 총회에서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떠나면서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추석 인사를 남겼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떠났습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돌아온 지 사흘 만입니다.

출발에 앞서 회담에 임하는 각오도 남겼습니다.

SNS에 올린 추석 인사에서 이번 평양 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다며 방미 기간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3박 5일 순방 일정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우리 시간 모레 새벽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으로 추정되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고 종전선언을 비롯한 상응 조치를 이끌어내는 게 문 대통령의 역할입니다.

미국은 한미정상회담과 더불어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리는 북미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토대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 등을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대표 보수언론인 폭스뉴스와도 인터뷰를 갖고 미국 내 대북협상 회의론자들을 향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이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번영에 대한 구상을 밝힌 뒤 오는 27일 늦게 귀국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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