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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여자 골프' 장타 1위 김아림,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

'박세리 여자 골프' 장타 1위 김아림,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장타 1위 김아림이 투어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김아림은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김아림은 상금랭킹 6위(5억5천539만원)로 올라섰습니다.

상금랭킹 1위 오지현에 3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아림은 전반에만 3타를 줄여 2타를 잃은 오지현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한 번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렸습니다.

2016년 데뷔해 3년 동안 79번째 치른 대회에서 마침내 첫 우승의 물꼬를 튼 김아림은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175㎝의 큰 키와 단단한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호쾌한 장타로 시즌 내내 장타 부문 1위를 달리며 2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은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골프여제 박인비와 명승부를 펼쳐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9언더파로 2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1, 2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던 오지현은 퍼트 부진으로 1타를 잃고 8언더파 공동 3위로 밀렸지만 상금 1위는 지켰습니다.

4언더파 68타를 쳐 오지현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상금 2위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컷 탈락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난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3언더파 공동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4년 만에 고국 무대에 출전한 신지애도 2타를 줄여 최종합계 이븐파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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