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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10년차 엄재웅,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서 첫 우승

투어 10년차 엄재웅,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서 첫 우승
투어 10년 차 엄재웅이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엄재웅은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파71·7천2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8언더파를 적어낸 엄재웅은 윤성호와 윤상필을 두 타 차로 제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009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입니다.

이전까지 엄재웅의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2011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의 4위입니다.

올해 앞서 네 차례 톱10에 오른 엄재웅은 첫 우승까지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맞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3, 4라운드 본선 진출 선수 60명이 유명인사 60명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최종 우승자는 코리안투어 선수의 4라운드까지 성적만으로 정해졌습니다.

배우 김성수 씨와 조를 이룬 엄재웅은 공동 선두 김영웅과 윤상필에게 한 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습니다.

김영웅은 1번(파5),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 내 초반 선두 경쟁에서 다소 밀렸고, 6번 홀까지 세 타를 줄여 선두를 달리던 윤상필은 8번 홀(파3) 트리플 보기로 기세가 꺾였습니다.

챔피언조 바로 앞의 윤성호와 엄재웅이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나선 가운데 윤성호도 8번(파3), 11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습니다.

엄재웅은 13번, 14번 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단독 선두로 나섰고, 15번 홀(이상 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해 두 타 차로 벌렸습니다.

이어 17번 홀(파5) 버디가 결정타가 됐습니다.

셀러브리티의 성적을 포함한 팀 순위에서는 야구 스타 박찬호가 김영웅과 조를 이뤄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팀 순위는 코리안투어 선수와 셀러브리티들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으로 결정됐습니다.

박찬호-김영웅은 합계 성적에서 14언더파 128타로 이동하-안지환과 같았지만 최종일 성적에서 8언더파로 한 타 우세했습니다.

팀 우승 상금은 1천500만 원입니다.

여기에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일정 액수를 모으고 애장품 판매 등으로 적립한 금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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